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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세이|Essay/일상글|Diary

통증을 없애는 방법

통증을 없애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.

그 중 내가 가장 잘 찾는 방법은 타이레놀을 먹는 거다.

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아닐린계 화합물인데, 최초에는 의사의 잘못된 처방으로부터 발견되었다 한다.

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을 유발하는 어떠한 물질의 합성 작용을 저해하여 진통제 역할을 한다.

약국이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부작용이 적고, 제조법도 간단한 의약품이다.

그런데 모든 약이 그렇듯 지속시간이 끝나면 통증은 다시 찾아온다.

나에게 타이레놀은 대략 7시간 정도의 약효를 지니고 있다.

그래서 막을 수 없는 통증이 심한 날에는 타이레놀을 늘 지니고 다니는 편이다.

즉, 내가 있는 곳 어디서든 타이레놀을 발견할 수 있는 거다.

타이레놀처럼 내성이 없는 진통제를 늘 곁에 두는 일은 마음에 안정을 준다.

언제든 먹어도 되고, 먹으면 확실히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.

물론, 살다보면 타이레놀만으로 통증을 없애기 어려울 때가 있기 마련이다.

그러나 기억하자.

통증을 없애는 방법은 어딘가 반드시 있다는 것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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